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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서 울려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
재일본한국인연합회 강당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민주회의 기사입력  2015/05/21 [00:58]
▲  일본 도쿄 신주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이하 한인회)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5.18 광주민중항쟁 추도식' 모습 ⓒ 박철현 


5.18 광주민주화운동 35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 신주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아래 한인회)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5.18 광주민중항쟁 추도식'이 열렸다.


평일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인 재일동포, 일본인, 뉴커머 등 50여 명의 참석자들은 도쿄민주연합 양동준 상임대표의 진행에 맞춰 국민의례, 묵념, 애국가 및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1시간에 걸친 추도식을 엄숙한 마음으로 함께 했다.


한국에서도 한명숙 전 총리와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추도사를 보내왔다.
한명숙 전 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광주함성이 울리던 그 때 교도소에 수감중이었다"며 "그래서인지 누구보다도 자유와 민주화를 외친 광주분들의 심정이 이해간다"고 했다.


그는 또 "광주정신은 사랑과 용서, 평화, 화합의 정신"이라며 "전세계 각지에 계신 해외동포들이 이러한 추도식을 통해 광주정신을 발전시켜나가고 화합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일본 도쿄 신주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이하 한인회)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5.18 광주민중항쟁 추도식' 모습  ⓒ 박철현


이낙연 도지사 역시 "5.18은 세계 민주화 운동 역사상 유례없는 고결하고 순수한 운동"이라며 "희생당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역사에 부끄러움이 없는 행동을 해나가자"고 부탁했다.
처음 추도식에 참가했다는 재일동포 고운용(53, 자영업)씨는 "페이스북에 실린 행사공고를 보고 왔다"며 "이런 뜻깊은 행사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일본 도쿄 신주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이하 한인회)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5.18 광주민중항쟁 추도식' 모습 ⓒ 박철현  


기념식을 기획 준비한 김달범 도쿄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매년 당연하게 해 왔던 것이라 특별한 감회같은 건 사실 없는데, 다만 작년부터 한인회 사무실을 제공받을 수 있게 돼서 많은 분들이 모일 수 있게 됐다"며 "5.18은 국가기념일이니 이념이나 그런 것에 상관없이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모여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5.18 35주기를 맞아 도쿄 이외에 뉴욕, 워싱턴, 시애틀 등 미국의 10여개 주요도시와 상해 북경 등 중국, 뉴질랜드 오클랜드, 브라질 상파울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세계 27개 도시에서도 각지역 한인단체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렸다.


<박철현 기자 = 오마이뉴스>



기사입력: 2015/05/21 [00:58]  최종편집: ⓒ okmin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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